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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많은 조언”…조진웅X김희애 ‘데드맨’ N차 관람 이끌까 [종합]

‘데드맨’이 이름값을 증명하고 N차 관람을 이끌 수 있을까.영화 ‘데드맨’ 언론시사회가 2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하준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참석했다.‘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데드맨’은 봉준호 감독의 연출작 ‘괴물’ 공동 각본을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데뷔작이다. 여기에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 등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하준원 감독은 “데뷔작이다 보니 시나리오를 구현해내는 배우들을 보고 감흥이 컸다. 오래 쓴 시나리오가 연기로 구현됐을 때의 희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며 “어느 한 장면을 꼽기 힘들 정도로 영광스러운 세 배우와의 작업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봉준호 감독님은 아주 초창기 때 1차 편집본을 봤다. 최종본은 이번 주 토요일 배우들과 함께하는 GV에서 볼 것 같다”며 “시나리오에 있어서는 많은 조언을 받았다. 첫 번째 신부터 자세하게 리뷰를 해줬다. 대사의 톤 등을 디테일하게 짚어줬다. 여러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조진웅은 바지사장계 에이스에서 하루아침에 ‘데드맨’이 된 이만재 역을 맡았다. 조진웅은 “책을 읽고 잘 쓰인 이정표 같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집필하기 전까지 취재를 5년 정도 했다고 하는데 치밀함이 충분히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조진웅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진웅은 “김희애와 협연을 한다는 게 놀라웠다”며 “너무 행복한 작업이었다. 디테일의 에너지가 굉장히 좋았고 나는 감히 들이밀 수 없을 것 같았다”고 칭찬했다.이어 “이수경은 부산국제영화제에 갔을 때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들어 동료들에게 물어봤더니 축하한다며 칭찬을 늘어놓더라. 왜 칭찬받는지 현장에서 고스란히 느꼈다”고 했다. 김희애는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 역을 맡아 대체 불가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김희애는 “시나리오에 큰 흥미를 느꼈다. 전문 용어가 나오면 머리가 아프기도 했다”며 “요즘 영화가 재미있으면 N차 관람을 한다고 하는데 ‘데드맨’도 한 번 더 보면 놓쳤던 걸 다시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강렬한 이미지 변신에 대해서는 “내가 정치는 잘 모르지만, 외국의 유명한 정치인들은 패셔너블하고, 패션 아이템 하나로 자신의 목적을 표시한다고 하더라. 그런 외적인 모습을 참고하려 했다”고 했다. 이만재와 공조를 펼치는 공희주 역의 이수경은 “조진웅 선배님과 호흡하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 현장에서 조진웅 선배님은 생각보다 말랑말랑한 사람이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되돌아봤다.이어 “목적이 뚜렷해 공희주를 이해하는데 어렵지는 않았다. 그러나 극 전체를 이해해야 하니까 이걸 내가 온전히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면서도 “오늘 완성된 영화를 보고 많이 이해한 것 같다”고 완성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데드맨’은 다음 달 7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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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이제훈 경복궁 구찌쇼에 뜬 스타들 ‘국보급 비주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한국의 경복궁에서 패션쇼를 개최했다. 구찌의 앰버서더 아이유, 신민아, 뉴진스 하니 등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구찌 ‘2024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가 진행됐다. 모델들은 근정전을 무대로 이번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패션쇼는 당초 지난해 11월에 열릴 계획이었으나, 청와대 화보 논란과 함께 취소됐다가 다시 열리게 됐다.구찌가 아시아에서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찌는 과거 이탈리아 피렌체 피티 궁전의 팔라틴 갤러리,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에서 패션쇼를 개최해 왔다.‘2024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에는 구찌의 앰버서더 아이유, 신민아, 뉴진스 하니, 이정재를 비롯해 배우 김희애, 김혜수, 김신록, 임지연, 이제훈, 구교환, 아이브 이서, 에스파 윈터, 더보이즈 주연, 영훈, 있지 류진, 박재범, 엘리자베스 올슨, 다코타 존슨 등 국내 및 해외 셀럽 52명이 참석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8 09:07
연예일반

김희애 문소리만 있나? ‘퀸메이커’ 빛낸 신스틸러 여성 캐릭터③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성격도, 살아온 인생의 궤적도 다른 두 여성이 의기투합해 세상을 향해 한방을 날리는 드라마다. 김희애와 문소리가 각각 은성그룹의 오너가 이미지 메이커 황도희와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는 정의감 넘치는 변호사 오경숙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방송 이후 두 사람의 워맨스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나 ‘퀸메이커’에는 황도희와 오경숙 외에도 많은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은성그룹의 회장부터 부당하게 해고당한 뒤 투쟁하는 여성 노동자까지. ‘퀸메이커’ 속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진경·서이숙·옥자연, 강렬하고 화려한 카리스마초반부터 오경숙의 라이벌로 등장하며 극에 긴장감을 선사한 캐릭터로 서민정(진경)을 꼽을 수 있다. 서민정은 스스로를 '서민의 종'이라 칭하는 베테랑 국회의원. 오경숙과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펼치면서 때로는 노련하고 때로는 비열한 면모를 드러내며 많은 시청자들을 뒷목 잡게 만들었다.특히 경선 싸움이 만만치 않게 되자 사활을 걸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장면은 ‘퀸메이커’ 최고 긴장감 유발 장면 가운데 하나. 진경은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격한 감정의 굴곡을 가감 없이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세련된 숏컷 헤어 스타일과 슬림한 정장 재킷, 지적인 느낌의 안경 등은 서민정이라는 베테랑 국회의원의 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은성그룹의 실세인 회장 손영심 역은 카리스마 중년배우 서이숙이 활약했다. 서이숙은 숏컷 백발에 칼 같이 각을 살린 슈트 패션으로 대그룹 회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전 세계 시청자에게 대한민국에도 이런 배우가 있다고 보여주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연기했다”며 가발을 비롯한 소품과 의상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스타일링부터 압도적인 손영심 회장의 활약은 초반부터 펼쳐진다.황도희가 키운 호랑이 새끼 국지연(옥자연)의 행보는 결말까지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국지연은 은성그룹 전략기획실 소속 직원으로 훗날 손영심 회장의 사위 백재민(류수영)의 선거캠프에서 보좌관 노릇을 하는 인물. 선배 황도희의 당당한 뒷모습을 보며 회사 생활을 해온 국지연은 어느 순간 자신도 저 자리에 앉고 싶다는 야심을 품게 되고, 결국 도희가 은성그룹 오너일가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자 기다렸다는 듯 그 자리를 꿰차고 들어간다. 다른 여성 캐릭터들과 달리 남성 캐릭터인 백재민과 유독 붙는 장면이 많은 독특한 리듬의 캐릭터라 볼 수 있다. ◇은성그룹 밖의 든든한 조력자들은성그룹 안에만 강렬한 여성 캐릭터들이 존재하는 건 아니다. 그룹 밖에서 황도희와 오경숙의 행보를 돕는 조력자들이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며 드라마를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먼저 오경숙이 몸 담았던 여성노동자 연대 숨의 총무 김화수(김선영)를 빼놓을 수 없다. 김화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일방적으로 해고한 은성그룹에 맞서 박탈당한 노동자의 인권을 되찾기 위해 시위에 참여한 인물. 힘겨운 투쟁을 이어가는 결연한 노동자의 얼굴부터 아들의 학자금 때문에 부당하게 단체의 후원금을 사용한 뒤 이 사실이 들통나자 절망에 빠지는 얼굴까지 다양한 표정과 연기로 ‘퀸메이커’의 장면들을 수놓았다.특히 거짓 기자회견으로 오경숙에게 타격을 입히며, 해서는 안 될 실수를 저질렀던 화수가 끝까지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오경숙 앞에서 무너지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김화수라는 캐릭터가 가진 복잡다단한 내면의 변화를 깊이 있고도 세밀하게 표현한 김선영의 연기 역시 명불허전이다. 황도희에 앞서 은성그룹에 먼저 입사했던 선배 이차선(김호정)도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다. 이차선은 오너 일가의 만행에 절망한 황도희에게 쉴 곳이 돼 주며 그를 각성시키는 조언을 하는 인물. 이후 오경숙의 선거 캠프에 합류해 때론 온화하게, 때론 카리스마 있게 캠프 식구들을 이끌었다. 김희애와 함께 만든 ‘선후배 케미스트리’는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시킨 주요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5 06:00
산업

톱 모델 쓰며 잘나가더니…위태로운 온라인 명품 플랫폼 '삼총사'

'발란'과 '머스트잇', '트렌비' 등 고성장을 이어오던 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김혜수·주지훈·김우빈까지 하나같이 내로라하는 톱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왔지만, 적자 폭이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에 접어들면서 가파르던 성장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숙제까지 안게 됐다. 일부 플랫폼은 치명적인 가품 논란까지 휘말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발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고 발란은 최근 윤경훈 피알인 대표를 홍보총괄 상임고문으로 영입하고 언론 및 고객과 관계 개선을 위해 홍보조직을 새롭게 꾸린다고 밝혔다. 윤 상임고문은 LG유플러스와 LG CNS, 이랜드그룹 커뮤니케이션 총괄 임원 등을 거친 홍보통이다. 발란은 그동안 자체 홍보조직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직원들이 자주 바뀌는 등 조직 안정에 실패하면서 위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발란은 ICT 및 유통·패션업계 홍보 전문가인 윤 상임고문과 함께 홍보 기획은 물론 대내외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윤 상임고문이 최근 발란에서 잇따르고 있는 가품 논란과 구설 진화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발란은 그동안 '가품 걱정 없이 명품을 살 수 있는 곳' 등을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고객의 눈길을 잡아 왔다. 그러나 지난달 발란이 판매한 '나이키 에어조던1 x 트레비스 스캇 레트로 하이 모카'가 한국명품감정원에서 가품 판정을 받았다. 발란 측은 제품 환불 및 정품을 구매해 전달했지만, 정품만 취급한다던 명성과 자존심에 흠집이 났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발란은 지난 3월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었고, 4월에는 가격 협상을 하는 인기 유튜브 채널 '네고왕' 촬영 전 가격 인상 의혹에 휘말렸다. 끝이 아니었다. 발란은 제품 구매 뒤 10분 만에 취소했는데도 수십만원에 달하는 반품비를 받은 것이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 발란은 지난해부터 김혜수를 모델로 내세우고 TV 광고에 몰두하면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발란이 지난해 투입한 광고선전비는 190억원에 달했다. 효과도 봤다. 발란은 지난해 매출 521억원을 벌어들이면서 전년 243억원 대비 114.5% 성장했다. 2019년 256억원이던 발란의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3150억원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앱 누적 다운로드는 280만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600만명을 넘어섰다. 문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손실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발란의 지난해 매출은 521억7962만원으로 전년(243억2351억원) 대비 114.5% 늘어났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185억5038만원으로 전년(63억5304만원)보다 192% 급증했다. 최근 들어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가 도움이 될 리 없다. 패션·뷰티 기업 홍보를 맡은 관계자 A는 "국내 패션 플랫폼 절대 강자로 올라선 '무신사'도 올 초 한정판 플랫폼인 '솔드아웃'이 가품 논란에 휘말리면서 큰 타격을 입지 않았나. 무신사는 아직도 가품 방지를 위해 각종 투자와 방안을 발표할 정도"라며 "발란과 같은 명품 플랫폼에 가품 논란은 치명적이다. 존재 이유 자체를 흔드는 이슈"라고 말했다. 머스트잇·트렌비도…바늘구멍 경쟁 중 발란과 함께 국내 온라인 명품 플랫폼 시장을 이끄는 머스트잇과 트렌비 역시 사정이 녹록하지 않다. 매년 큰 폭으로 확대 중인 적자 폭이 가장 큰 부담이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매출 199억4949만원으로 전년(120억1915만원) 대비 66% 늘었다. 영업손실은 100억4881만원으로 전년(141억3483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트렌비 역시 같은 기간 매출액 217억6222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171억605만원) 대비 27.2%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전년(101억8987만원) 대비 224% 늘어난 330억2980만원으로 집계됐다. 머스트잇과 트렌비는 발란 못지않은 톱스타 마케팅에 치중해왔다. 머스트잇은 배우 주지훈, 트렌비는 배우 김희애와 김우빈을 모델로 발탁하고 전방위적인 광고를 펼쳤다. 그 결과 머스트잇은 지난해 광고선전비가 전년보다 582.1% 급증한 134억1727만원에 달했다. 트렌비 역시 전년 대비 228.3% 오른 298억8262만원이다. 공교롭게도 명품 플랫폼 삼총사는 최근 잇따라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공개(IPO)를 향해 가고 있다. 발란은 현재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시리즈C 투자는 상장 직전 사실상 마지막 투자 단계로 스타트업 수익모델을 충분히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통한다. 발란 측은 투자 유치 과정에서 8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 평가를 기대하고 있으나, 각종 구설이 반복되면서 이런 계획에도 먹구름이 꼈다. 최근 CJ온스타일에서 200억원 규모의 '실탄'을 지원받은 머스트잇은 2020년 IMM인베스트먼트와 소프트뱅크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트렌비는 지난해 3월 220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 A 씨는 "이제 한국은 명품이 대중화한 나라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명품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곳"이라면서도 "엔데믹 전환으로 점차 해외여행 수요가 정상화할 예정인데, 이후의 생존법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m 2022.06.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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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김희애, 그린 컬러의 슈트도 찰떡 소화...방부제 미모 '소름'

55세 김희애가 놀라운 패션 센스를 발휘했다.25일 보그 코리아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명품 브랜드 구찌와 함께 한 김희애의 착장샷을 올려놔 시선을 강탈했다.이와 함께 보그 코리아 측은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군 핫이슈, 구찌의 ‘해커 프로젝트’를 갤러리아 명품관 팝업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소식! ‘해커 프로젝트’ 팝업 스토어에는 배우 김희애가 방문해 오픈을 축하했는데요, 구찌의 매혹적인 그린 컬러 셋업을 소화해낸 그녀의 우아한 카리스마와 강렬한 팝업 스토어를 지금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우아한 그린 컬러의 슈트를 완벽 소화한 김희애의 카리스마와 아름다운 방부제 미모에 네티즌들은 "여신이네", "늙지를 않아요", "물오른 미모" 등 찬사를 퍼부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1.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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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라서 더욱 특별했던 '잠적' 힐링 그 자체

배우 김희애가 힐링을 선사했다. 김희애는 지난 2일과 9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SKY 채널에서 동시 방송된 '잠적'을 통해 데뷔 후 첫 단독 예능을 시도했다. '잠적'은 홀로 2박 3일 제주도 여행을 떠난 김희애의 힐링 라이프를 담은 시네마틱 로드무비. 김희애는 시청자들에게 잔잔하지만 따뜻하고 평온한 치유의 마법을 부렸다. '잠적' 속 김희애의 매력을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 비주얼 김희애와 제주도의 조합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잘 차려입은 드레시한 모습의 김희애는 없었다. 대신 대자연에 스며든 김희애가 있었다. 편안한 복장과 신발, 화장기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제주도 곳곳을 누볐다. 활동이 많을 땐 카고 팬츠와 흰 티셔츠에 스트라이프 베스트를 코디하거나, 데님에 니트 카디건을 매치해 편안함을 살렸고, 실내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땐 플라워 패턴의 맥시 원피스, 화이트 셔츠에 와이드 팬츠 코디 등을 선보였다. 다양한 선글라스와 버킷햇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 아이템이었다. 제주도의 감성을 극대화한 패션으로 새로운 여행룩을 탄생시켰다. 김희애는 제주도의 너른 벌판,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가는 곳마다 CF의 한 장면 같은 독보적인 매력을 뽐냈다. 방구석 1열에서 감상하는 김희애와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은 코로나19 시대 여행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게 했다. # 내레이션 김희애는 차원이 다른 감성 내레이션으로 '잠적'의 완성도를 높였다. 군더더기 없이 차분하면서도 전달력 짙은 김희애의 내레이션은 프로그램의 분위기와 감성에 딱 맞아떨어졌다. '나는 잠적이 참 좋다. 숨어서 사라지는 게 아니라 쉬고 내일을 채비하는 거니까.' 제주의 온기를 담은 듯한 김희애의 따뜻한 목소리는 시청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공감을 선물했다. 탁월한 영상미에 '눈 호강', 김희애의 달달한 꿀 보이스에 '귀 호강'까지 동시에 누리게 했다. # 공감대 김희애의 소탈한 모습은 소소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다양한 작품 속에서 완벽하고 강인해 보였던 김희애는 '잠적'을 통해 인간미 넘치는 면모를 여과 없이 보여줬다. 홀로 거친 숲길을 걷다가 갑자기 "뱀 나올 것 같아"라며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요리로 라면을 끓여 친근함을 더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 혼자 먹기 아깝다며 스태프들에게 함께 먹자고 권하는 그에게서 훈훈한 마음이 느껴졌다. 맛집에서 요리가 나올 때마다 물개 박수를 치고, 와인 한 잔에 얼굴이 붉어지는 모습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김희애의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잠적'은 자연스럽고 소탈함 속에서도 돋보이는 우아하고 고상한 김희애의 매력에 공감하고 더욱 빠져들게 만든다. # 진정성 '혼자 떠나는 여행에 설레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처음으로 홀로 여행을 떠나는 김희애의 설렘은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긴 시간 배우로 살면서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에 김희애는 진심을 다했다. 김희애는 여행 중 나눈 인터뷰에서 배우의 삶과 인간 김희애에 대한 깊고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그는 "배우가 아닌 삶은 생각할 수도 없다"라며 "시간이 갈수록 배우로서의 삶에 감사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진심 어린 속마음을 전했다. '잠적'을 통해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잠시 쉬어간다는 김희애. 그 깊은 진정성이 앞으로 배우 김희애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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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만 나오면 입담 폭발 조세호, 김구라와 토크 맞짱

'라디오스타'에 출연할 때마다 입담이 폭발,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킨 개그맨 조세호가 4년 만에 출격한다. 내일(28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연예계 패션 피플 4인 조세호, 악뮤 이찬혁, 이혜정,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이 출연하는 '세상에 나쁜 옷은 없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조세호는 '라디오스타'가 발굴한 스타로 꼽힌다. 과거 다섯 차례 출연에서 모두 입담, 리액션을 폭발하며 활약했다. 출연만 하면 레전드를 찍는 조세호와 '라디오스타'의 4년 만 재회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조세호는 "'라디오스타'는 나를 긴장하게 만든다"라며 오랜만에 출연에 설렘을 드러낸다. 이에 4MC는 조세호의 재출연을 기다렸다는 듯 압박 진행을 펼쳐 조세호 특유의 '억울 세호' 리액션을 이끌어낸다. 조세호는 원조 절친 선배 MC 김구라와 폭로, MSG 가득한 불꽃 튀는 토크 맞짱을 벌여 현장을 뒤흔든다. 만났다 하면 양보 없는 티키타카를 자랑했던 두 사람이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로 서로를 물고 뜯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 조세호는 "이번이 역대 '라디오스타' 출연 중 최저 몸무게"라며 다이어트 성공 소식을 전한다. 최고 99.8kg에서 70kg까지 감량, 변신에 성공한 조세호는 "예전에는 옷 사러 갈 때 거짓말을 많이 했다"라며 다이어트 성공 후 울컥한 순간을 회상한다. 패션 피플 특집에 걸맞은 게스트 김성일은 정우성, 손예진, 김남주, 김희애 등 톱 배우들을 스타일링한 국내 1호 스타일리스트. 자신이 스타일링한 패션 아이템이 전국을 강타했던 사연부터 연예계 대표 미남 정우성의 스타일링에 실패(?)했던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특히 김성일은 절친 김남주의 결혼식 스타일링을 위해 무려 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공수해왔던 일화를 소개하고, 남다른 리액션 때문에 김남주의 친정엄마로 오해받은 사연까지 화수분 같은 에피소드를 쏟아낸다. 반전 매력도 과시한다. 김성일은 프랑스풍의 우아한(?) 멘트와 차진 개인기로 '라디오스타' 현장을 사로잡는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출신 반전 이력과 함께 전공을 살려 이혜영의 '라돌체비타' 작사에 참여했다는 과거를 밝혀 4MC를 깜짝 놀라게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7 09:08
무비위크

[화보IS] 역시 김희애, 우아한 카리스마

패션 매거진 엘르가 배우 김희애와 함께 한 화보를 23일 공개했다. 김희애는 스위스 럭셔리 워치메이커 오메가(OMEGA)가 함께한 화보에서 우아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절제된 디자인의 모던한 집무실에 온 듯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김희애는 구조적인 실루엣의 드레스, 우아한 슬리브리스 실크 드레스,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니트 드레스 등 수많은 여성들이 꼽는 패션 아이콘답게 모든 의상을 소화했다. 파워풀한 여성 리더로 변신한 김희애는 시계는 장신구가 아니라 아름다운 무기라는 것을 보여줬다. 오메가와 김희애가 함께 한 화보와 영상은 엘르 7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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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하인드 is]아이유X수지 ‘대한민국을 술독에 빠뜨린 여인들’

수지는 ‘아이유앓이’ 아이유는 ‘수지앓이’ ‘앓이 더비’를 벌이는 대한민국 국대 요정 아이유와 수지가 56회 백상 시상식을 하얗게 밝혔습니다. 뒷담화 16화는 한 살 차 절친 수지와 아이유의 스토리로 꾸몄습니다. 아이유와 수지는 지난 2012년 KBS-2TV 드라마 '드림하이'에 같이 출연하며 친해졌습니다. '드림하이'는 김수현, 강소라, 박서준, 싸이, 정진운, 티아라 지연, 에일리, 박진영, 권해효, 최여진, 진영 등 역대급 멤버들이 출연한 청춘 뮤직드라마였죠. 수지가 아이유보다 한 살 어리지만 이때부터 친구처럼 지내며 서로 고민을 나누는 사이가 됐습니다. 나란히 美의 여신으로 성장해 ‘미모 배틀’을 벌인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의 현장, 일산 킨텍스로 가서 패션 분석부터 먼저 해보겠습니다. ‘선빵’은 수지가 날렸습니다. 좌 동엽, 우 보검의 경호를 받으며 레드카펫을 수놓습니다. 디올의 2020 봄 오트쿠튀르 드레스로 한걸음 옮길 때마다 우아함이 뚝뚝, 정말이지 드레이프 장식은 거들 뿐이네요. 찰랑이며 각도에 따라 다양한 빛을 발산하는 보석장식 이어링은 은은한 화사함으로 화룡점정. 아이유로 잠깐 넘어갑니다. 수지가 D를 골랐으면 아이유는 G를 초이스했습니다.구찌의 2020 S/S 컬렉션 제품의 롱 드레스를 걸친 여신이 레드카펫을 휘젓고 있습니다. 은은하게 반짝이는 소재와 깊은 네크라인, 가느다란 벨트 장식이 더해진 드레스의 아이유는 ‘호텔 델루나’ 아니 ‘일산 킨텍스’의 장만월이었습니다. 긴 생머리의 한쪽만 가볍게 내려 청초함을 흐르게 했고, 로즈골드컬러 반지를 여러 개 착용해 아기자기한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MC 수지가 짬을 낼 수가 없어 둘이 시상식장에서 꽁냥꽁냥, 수다 떠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이유-수지, 둘만이 오고가는 텔레파시는 느낄 수 있었죠. 아이유와 수지는 첫 만남 이후 비슷한 행보를 보여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아이유가 2014년 소주 ‘참이슬’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애주가들의 심장을 두드리기 시작했죠.아이유 인기에 힘입어 참이슬은 2017년 소주 브랜드 중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합니다. 이에 질세라 수지는 2016년에 ‘처음처럼’ 병뚜껑 밑에 사뿐히 내려앉았습니다. 애주가들의 갈등을 부른 이 시기에 한국의 소주 소비량이 급증하며 신기록을 찍습니다. 급기야 2017년 대한민국 소주 소비량은 1인 평균 87병으로 피크에 달하며 소주 세계의 새 장을 열게 되죠. 암튼 결과는 소주 광고 모델 영향력을 조사한 한 통계에서 수지가 아이유를 2% 앞지르며 2위에 올랐답니다. (아, 1위는 부동의 이효리입니다) 이날 아이유는 TV 여자 부문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참석했습니다.김희애(JTBC ‘부부의 세계’) 공효진(KBS 2TV ‘동백꽃 필 무렵’) 김혜수(SBS ‘하이에나’) 손예진(tvN ‘사랑의 불시착’)과 함께 tvN ‘호텔 델루나’의 배우 이지은으로 말입니다. 경쟁자가 하도 무시무시해 델루나의 장만월은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죠. 수지 역시 SBS ‘배가본드’에 출연,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멋지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이유와 수지는 매일 회의라도 하는 듯 선행 배틀도 벌였는데요. 지난 8월 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억 원씩을 기부했습니다. 하루차로 말입니다. 다시 시상식장으로 돌아갈까요.시상식 2부가 펼쳐지며 수지가 흑백 콘트라스트 체인지 패션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수지는 앞머리를 내린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을 연출했습니다. 벨트 장식의 튜브톱과 와이드팬츠로 이뤄진 블랙 의상으로 시선올킬!보검매직도 이날은 조연에 그쳤습니다. 아이유와 수지, 국보급 미모에 아름다운 배틀로 팬들을 흐뭇하게 만드는 이들을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드림하이'에 이은 후속작에서 이들의 ‘찐친 케미’가 선보인다면 바로 이런 타이틀이 뜰 것 같네요. ‘아이유~수지맞았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2.01/ 2020.12.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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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하인드 is] 공효진 ‘용식이도 향미도 반한 품격 공블리’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강하늘!!!” 용식이 이름이 장내에 울려 퍼지자 킨텍스에 동백꽃이 활짝 핍니다. 지난해 가을과 겨울을 뜨겁게 달궜던 ‘동백이’ 공효진이 자신이 상을 받은 것보다 더 기뻐합니다. 뒷담화 15화는 별명이 ‘공블리’에서 ‘동백이’로 바뀌며 백상 4관왕의 밑거름이 된 공효진 스토리입니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의 현장인 일산 킨텍스로 가야겠죠. 휘리릭~~ 공효진의 입장은 ‘동백이’가 아닌 ‘품격 공블리’였습니다, 이너를 입지 않고 착용한 턱시도 재킷 스타일의 레드카펫 룩은 한층 격한 플래시 세례를 불렀죠. 웃을 때 입을 가리며 살짝 드러난 주얼리 패션은 우아함의 극치였습니다. 아, 동백이의 잎사귀 디테일이라니..... 시상식장에 입장한 공효진은 카멜리아 파트너 향미(손담비)와 밀린 수다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이깟 추위쯤이야~~’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그야말로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릴레이 향연이었죠. 무려 4관왕!!!! '동백꽃 필 무렵'은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강하늘), 남자 조연상(오정세), 극본상(임상춘)에 이어 결국 대상마저 거머쥐며 4관왕에 올랐습니다. JTBC ‘부부의 세계’ 지선우(김희애)가 조금이라도 방심했으면 공효진이 여자 최우수 연기상까지 휩쓸며 5관왕에 올랐겠죠. TV부문 대상 수상을 한 윤재혁 PD는 "동백꽃은 일반적이고 사회적인 잣대로는 특별한 것 없이 평범한 사람들, 각자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다뤘다“며 겸손한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폭격형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혼을 뺀 동백이와 용식이, 그리고 필구(김강훈)까지....옹산을 들썩인 주인공들도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옹산의 ‘촌무파탈’ 강하늘은 수상 소감에서 "사실 가장 고마워요. 동백씨. 효진누나"라며 동료 배우 공효진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최고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동백꽃 필 무렵’을 이끈 공효진은 백상 시상식 이후 한동안 휴식을 즐기다가 지난 10월28일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강하늘과 나란히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날 역시 스타일 아이콘다운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레드카펫을 수놓았죠. 공효진은 수상 소감에서 "1년 전 지금과는 많이 다른 환경에서 즐겁고 자유롭게 연기했던 기억이 새록해 감격스러웠다. 지금 많이 답답하고 힘든 시기이긴 하지만 대중문화인들이 아무쪼록 더 무탈하고 건강하게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일들을 작년과 변함없이 하길 기대한다. 저도 앞으로 많은 힘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드디어 시동을 거는군요.. 차기작 준비 중이라는 소문도 모락모락 나니 곧 업그레이드된 공블리를 만날 듯싶습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1.23/ 2020.11.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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